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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크리스티안루더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작가
크리스티안 루더
출판
다른
발매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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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미국의 유명한 연애중계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데이터 분석 내용을 소개 하고, 빅데이터가 가져올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여러가지 테스트(?)와 현상 및 이것이 시사하는 바를 설명해줍니다. 앞으로 인문/사회학 연구를 위해 통계 설문조사를 할 필요 없이 SNS(빅데이터)를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책 내용은 전체적으로 무엇이 우리를 연결시키고 분열시키고 만드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애사이트를 운영해서인지 남여간의 연결을 먼저 설명하는데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그럴 것 같다라는 내용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면 외모의 차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어떻게 변할까? 라는 것입니다. 여자가 이성을 원하는 나이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남성들을 선호 한다고 데이터는 말합니다. 반대로 남성은 겉으로는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여성을 선호 한다고하지만 실제로는 20대 초반에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내용이 과거의 소규모 설문을 통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수만(?)의 실제 데이트 신청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즉,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이라는 것이지요. 조금 더 분석하여 남성과 여성이 나이에 따라 매칭이 되는 비율을 비교한 결과 여성이 이성으로 가장 대우(?)받는 시기를 분석해 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기존의 통계적인 분석 방법을 통해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데이터가 확보되어있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가 좋다고 말할 수도 있지요). 

여성의 경우는 미모의 정도에 따라서 쪽지나 매칭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미모가 낮은 여성의 경우 연애 사이트에서는 자신을 특화 시켜서 남성들에게 선택 받는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결론은 '나답게, 자신감을 갖고 살자' 입니다. 남들과 똑같아 지기위해 자신을 맞추려 하는 행위는 확실한 역효과를 낳는다고 주장합니다.


페이스 북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서는 연애상대 매칭 뿐만 아니라 결혼/이혼 가능성 까지 분석 가능하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분석의 시조격은 프로이센 쾨니히스베르크에 전해 내려오는 구전 설화로 '마을에 있는 7개의 다리를 모두 하ㄴ번씩만 건너서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는 내용이 있답니다. 이를 수학 천재인 오일러가 1735년에 실화가 사실임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고 합니다. (들어왔으면 나가는 다리가 있어야 하기때문에 짝수의 연결이 필요하다) 또한 스탠리 밀그램은 6단계 분리 이론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오마하의 시민 100명에게 설뭉을 하여 6단계만 거치면 누구와도 연계 가능하다는 것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경우 2011년에 7억 2100만 계정중 99.6%가 6단계 이하로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알게된것이 원하는 것이었는지 모를 수 있다면서 아래와 같이 얘기합니다.

온라인 세상에서는 언제나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있다. 하지만 진짜 원하는 것을 ㅆ듬알기란 훨씬 힘들다.

다시 말하면 정보가 많을 수록 조건을 걸거나 원하는 필터를 통해 딱 맞는 데이터를 찾을 수는 있지만 그 데이터가 진정으로 원했던 정보인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미 인것 같습니다.


여성의 외모는 데이트에서의 차별 뿐만아니라 서류/면접 통과 등 직장을 구하는 것에도 큰 차이를 만든다고 얘기 합니다. 남자의 경우는 외모로의 영향이 크지 않다네요. 그러면서 나오미 울프가 <아름다움의 신화>에서 말한 '오늘날 여성은 그저 '미모'다"라는 대담한 주장이 진실임을 확인했다고 말합니다. 즉, 미모가 사회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얘기죠.. 외모 지상주의다 뭐다 하면서 성형수술 여러번하는 사람들을 뭐라고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세상이 그러니까요.


침묵속에 도전 받지 않는 편견은 더욱 굳건해 진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왠만하면 그냥 꾹 참고 넘어가는 성격인데 이러한 자세가 편견을 확대 시키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뒤에는 못본 책인데 피터 몬토야의 브랜드로 승부하라를 소개하고  Tom Peters 의  The Brand Called You 라는 말도 소개 했습니다. 요즘 자기 브랜딩으로 유명한 사람들이라는데... 자신의 특징을 찾고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만이 유일한 성공 방법이다라면서 새롭고 독창적으로 보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나의 특장점을 새롭고 독창적으로 보이게.....음.....


주석이 잘 달려있기는 하지만 주로 미국의 사례와 문화적 내용이 있어서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미국 사람들은 이런 저런 고정관념이 있구나 하는 것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택사스는 전통적인 미국 시골, 휴스턴은 국제도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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