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모든 지식, 폴 클라인먼/정명진
심리학과 관련된 인물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 잘 정리된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은 심리학 사전 같은 느낌도 든다. 중요한 것은 심리학과 관련된, 특히 주요한 인물과 연구 및 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기본적으로 조건/반응으로 유명한 파블로프의 연구, 스키너의 상자(, 쇼킹한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전기충격), 교도소 실험 필립 짐바르도, 그리고 말할 것도 없는 프로이드(정신분석), 융(분석심리학), 애들러(개인심리학)까지....
인상적인 내용이 많이 있다. 심리학에 대한 역사나 흐름에 대한 이해에는 도움이 적을 수 있지만 주요한 인물과 그 연구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기에는 매우 좋은 책으로 생각된다.
잉크 얼룩으로 성격을 파악하는 헤르만 로르샤흐의 접근은 마치 타로 점을 연상시킨다. 10개의 잉크 얼룩 카드를 보고 어떤 것으로 보이는지를 듣고 이것을 분석해서 성격을 알아내는 것이다.
케슈탈트 심리학에서는 행동과 마음의 복잡한 일들은 별도로 연구되어서는 안되고 하나로 봐야한다는 인식도 인상적이다. 그 밖에 레이먼드 캐텔의 16가지 성격 요인들, 아이젱크이 3가지 특질, 5가지 성격 특질 요소 등 성격과 관련된 연구도 많이 되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상적이었다.
또한 헐의 연구가 흥미로왔다. 40~50년대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클라크 헐(Clark Hull)의 욕구감소이론을 통한 행동 설명 노력이 인상적이다. 사람이 행동하는 이유는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욕구의 가장 평범한 예는 갈증과 허기, 몸을 따스하게 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인상적인 이유는 헐이 학습과 행동에 관한 공식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행동에 관한 수학적 연역 이론
sEr = V * D * K * J * sHr -sIr - Ir - sOr - sLr
sEr : 자극 잠재력을 뜻한다. 한 유기체가 어떤 자극(s)을 받을 때 어떤 반응(r)을 일으킬 가능성을 의미
V : 자극
D : 욕구의 강도, 생물학적 결여의 크기에 따라 결정
K : 보상적 동기부여로 알려진 목표의 크기
J : 강화가 추구되기 전까지 시간적 지연
sHr : 습관의 강도. 그 전에 일어났던 조건형성의 양에 따라 결정
sIr : 조건 억제. 이전에 강화의 부재 혹은 결여에 따른 결과
Ir : 반응 억제. 무기력 혹은 피로도로 알려짐
sOr : 무작위로 일어나는 오차에 대한 허용치
sLr : 반응 역치. 즉 학습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강화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 아닐까! 단순 1차 방정식으로 해석/예측될 수 있다니 이해가 안된다. 나도 이렇게 느끼는데 동료 심리학자들은 오죽했을까... 비판의 이유는 첫째, 이차강화물(예: 돈)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것이다. 돈은 욕구를 줄이지 못하지만 강화의 원천이며 욕구를 감소시킬 일차 강화물을 획득하는 것을 도운다. 둘째로 사람들은 때로 욕구를 감소시키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개인에 대한 데이터도 부족하고 연구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개인에 대한 정보가 많아 졌으니 이ㅇ을를 활용하면 헐이 못했던 행동예측도 가능할 것 같다.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통해서 말이다.
인상적인 내용
현대 사회심리학의 아버지 쿠르드 레빈
레빈의 장이론(Field) : 사람의 행동은 환경과 개인의 특성 사이의 상호작용에 따른 것이라는 아이디어 대중화에 일조함.
리더십 유형 : 권위적 리더십, 민주적 리더십, 자유방임적 리더십으로 분류
레이먼드 캐텔(Raymond Cattell)
16가지 성격 특질
추상성(abstractedness) : 상상력이 풍부하고 추상적인가, 아니면 근거를 중요시하고 실용적인가?
염려 : 걱정하고 불안해하는가 아니면 자신감 넘치는가?
지배 : 강제적이고 단언적인가 아니면 복족정이고 종속적인가?
정서적 안정 : 차분한가 아니면 불안정하고 긴장되어있는가?
활력 : 열정적이고 자발적인가 아니면 자제하고 진지한가?
변화 수용성 : 유연하고 공개적인가 아니면 익숙한 것에 매달리는가?
완벽성 : 자제력 있고 통제력을 발휘하는가 아니면 규율이 없고 우유부단한가?
개인성 : 신중하고 빈틈없는가 아니면 공개적이고 꾸밈이 없는가?
추리 : 추상저으로 생각하고 지적인가 아니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덜 지적인가?
규칙 자각 : 양심적이고 규칙을 준수하는가 아니면 무시하는가?
자주성 : 자부심이 강하고 개인주의적인가 아니면 남에게 의존하는가?
감수성 : 다정다감하고 따뜨한 마음의 소유자인가 아닌가?
사회적 대담성 : 기가 살아 있고 모험적인가 아니면 수줍어하고 소심한가?
긴장 : 인내하지 못하고 좌절하는가 아니면 평온을 지키는가?
경계 : 의심하고 회의적인가 아니면 신뢰하고 받아들이는가?
온정 : 사람들에게 관심을 쏱는가 아니면 사람들을 서먹해 하며 거리를 두는가?
아이젱크의 3가지 특질
1. 내향성/외향성
2. 신경성/정서적 안정성
3. 정신병적 경향성
5가지 성격 특질 요소
1. 외향성 : 사교성의 수준
2. 친화성 : 다정과 애착, 신뢰,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 수준
3. 성실성 : 조직화와 사려 깊음, 충동 통제의 수준
4. 신경성 : 정서적 안정의 수준
5. 개방성 : 상상력과 창의성, 관심의 폭
가용성 휴리스틱, 대표성 휴리스틱
앵커링과 조정
'리뷰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하는 삶이 어떻게 일이 되는가-정연식 (0) | 2017.02.01 |
---|---|
애들러 상담이론-로버트 윌리암 런딘 (0) | 2017.01.28 |
빅데이터는 답을 알고 있다 - 문석현 (0) | 2017.01.26 |
빅 데이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오랄리미디어 (0) | 2017.01.26 |
이것이 빅데이터 기업이다 - 함유근 (0) | 2017.01.25 |